치앙마이에서 만나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바 TOP 4 추천 - 네트워킹, 친구 사귀기

 

치앙마이에서 생활하다 보면 문화생활이나 네트워킹의 기회가 한국보다 적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도시가 작기 때문에 열심히 탐험하다 보면 소중한 인연들을 계속 마주치게 되는 신비한 곳이기도 하지요. 치앙마이의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외국인에게 호의적이고 서로 친구가 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시작하고 새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와 남편도 치앙마이에서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짧게나마 경험하며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의도치 않게 자주 마주치기도 하더군요.

 

오늘은 제가 직접 가본 바 중에 디지털 노마드로서 네트워킹하기 좋고, 또 재충전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 보려 합니다. 치앙마이에 지금 디지털 노마드로 계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곳들을 방문하여 현지 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 안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 보고 사업과 업무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로 삼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가 오늘 주로 소개해 드릴 바는 님만해민 지역의 바 입니다. 님만해민은 예술적 감각과 트렌디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바 또한 매우 감각적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오늘 추천하는 네 곳의 명소는 Camellia Bar, Shelby Bar, East Bar, 그리고 Lonely Hearts Cafe입니다. 각 공간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최고입니다.

 

 

The camellia cafe & music bar

분위기 및 특징:

The camellia cafe & music bar 는 님만해민의 랜드마크인 원님만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가 건물 전체가 일본 테마로 꾸며진 곳인데, 그중 가장 메인 자리에 있는 카페이자 바 입니다. 처음 님만해민에 도착한 날, 유난히도 큰 소리로 음악이 울려 퍼졌고, 사람들도 아주 많아 유심히 살펴 보았던 곳입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야외 테라스석에 앉아 있으며, 라이브 음악 감상을 하며 하루의 피곤을 씻어내는 곳입니다. 음식 가격은 한국에 비해 약간 저렴한 정도이며 치앙마이 물가치고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다만 따로 라이브 공연에 대한 티켓값이 없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조명이 디지털 노마드들이 집중 작업 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칵테일과 와인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나 하루의 피로를 달래고 싶을 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추천 포인트:

• 아늑한 좌석과 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 세심하게 구성된 칵테일 메뉴로 특별한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창의적 분위기 속에서 캐쥬얼한 비즈니스 미팅을 하기 적합합니다. 
• 매일 매일 공연하는 밴드가 바뀌어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Shelby Bar

분위기 및 특징:
Shelby Bar는 원님만에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데, 저녁에는 조금 조용한 골목이라 지나칠 수도 있으니 지도를 잘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와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젊은 사람들의 비중이 매우 높고, 라이브 음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어,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새로운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노마드들이 업무 외 교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협업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실제로 친구를 가장 많이 사귀게 된 바입니다. 단골들이 많은 바여서 여러 번 방문하면서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형식으로 치앙마이에서 중요한 네트워킹을 모두 일굴 수 있었습니다. 공연하는 밴드들의 수준도 매우 높아서 공연만 즐기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치앙마이에서 현재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 포인트:

• 라이브 공연과 이벤트로 신선한 에너지 충전할 수있습니다.
• 현재 치앙마이에서 가장 트랜디한 바 입니다.
• 활발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가능하고 친구 사기기 안성맞춤 입니다. 
• 젊은이들이 많지만 태국의 문화상 나이와 상관없이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실제 서로 나이를 묻지 않습니다)

 

East Bar

분위기 및 특징:
East Bar는 원님만에서 위쪽으로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는 바 입니다. 작은 단독 건물인데 건물 전체가 바여서 생각보다 눈에 잘 띕니다. 빨간 간판이 매력적인 곳이지요. 이름에서 느껴지듯,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세련된 음악이 배경을 이루며, 집중력 있게 일한 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바입니다. 특히 창의적인 칵테일 메뉴와 친절한 서비스는 디지털 노마드들의 입맛과 감각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일행과 오거나 네트워킹을 하기보다는 주로 혼자 와서 혼자 업무를 하는 경우에 방문했었습니다. 집에서는 답답하고 가끔 간단하게 저녁 먹으면서 일하고 싶은 날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ast bar에서는 전통 음악을 베이스로 한 밴드라던가 조용한 음악을 하는 밴드들도 종종 공연을 하기 때문에 벽에 걸린 한 주의 밴드 리스트와 밴드의 음악 장르를 보고 계획하여 방문했었습니다. 

 

추천 포인트:

•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모던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메뉴를 안 시키고 음료만 주문 가능합니다.
•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휴식과 재충전에 최적이며, 다양한 밴드 라인업을 즐기기 좋습니다.
• 혼자 와도 좋은 분위기이며,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Lonely Hearts Cafe

분위기 및 특징:
Lonely Hearts Cafe는 낮에는 감성적인 카페로, 밤에는 아늑한 바로 변신하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원님만 건물 안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디지털 노마드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저녁에는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인기가 좋아 가끔 자리 잡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인기가 있는 공연일 경우 조금 일찍 가서 네트워킹하며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층에서도 1층이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앉아서 즐기고 싶다면 2층을, 스탠딩으로 즐기고 싶다면 1층이 좋습니다. 다만 제가 소개한 바 중에 가장 활기찬 곳으로 (시끄럽기도 합니다.) 진지한 대화나 네트워킹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캐쥬얼한 만남이나 창의적 영감을 받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곳입니다. 

 

추천 포인트:

• 카페와 바의 이중 매력을 지닌 독특한 공간입니다. 
• 쇼핑몰에 위치하고 있어 치안이 좋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 음식의 퀄리티가 좋아 식사와 바 메뉴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 공연에 대해 따로 그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가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치앙마이 님만햄니 지역은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일과 여가를 완벽하게 조화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제가 소개드린 Camellia Bar, Shelby Bar, East Bar, 그리고 Lonely Hearts Cafe는 제가 실제로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몇 번씩 방문한 곳들로 많은 인연들을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정착하여 새로운 동료가 필요한 분들이나,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잔의 음료와 함께 새로운 인연을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과 창의적인 영감을 경험한다면 치앙마이에서의 디지털 노마드 삶이 그저 일하는 삶이 아닌 일과 여가를 즐기는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 삶으로 다가올 것입니다.